경기 침체로 인해 횡령 등 ‘한탕주의’가 늘면서 서울보증보험의 신원보증보험 손해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보증보험은 주로 신입사원들이 회사의 요구로 가입하며 보험회사는 계약자가 회사 공금을 챙겨 잠적하는 등 사고가 생길 경우 손해를 보상해 준다.
29일 서울보증보험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 말까지 신원보증보험의 손해율은 36.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8%에 비해 11.7%포인트나 상승했다.
손해율은 지급보험금을 수입보험료로 나눈 것으로 보험사의 주요 건전성 지표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