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1억달러에 육박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추산됐다.
농림부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한 김치는 8464만달러어치로 2002년 연간 수출액 7931만달러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중량(重量) 기준으로도 수출 물량이 3만189t으로 지금까지 김치 수출이 가장 많았던 2002년 연간 물량(2만9212t)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김치 수출액은 9400만달러, 수출 중량은 3만3000t에 이를 것으로 농림부는 추정했다.
주요 수출국은 지난해 1∼11월 수출액 기준으로 일본(7903만달러), 미국(193만달러), 대만(85만달러) 등이었다.
김치 수출액은 1998년 4374만달러, 2000년 7884만달러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1년에 6873만달러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월드컵이 열린 2002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