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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그린베이 연장서 52야드 ‘찍었다’

입력 | 2004-01-05 18:08:00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8강이 확정됐다.

5일 열린 내셔널콘퍼런스(NFC) 플레이오프에서 그린베이 패커스는 시애틀 시호크스를 33-27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아메리칸콘퍼런스(AFC)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덴버 브롱코스를 41-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NFL 8강전은 필라델피아 이글스-그린베이, 세인트루이스 램스-캐롤라이나 팬더스(이상 NFC),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테네시 타이탄스, 캔자스시티 칩스-인디애나폴리스(이상 AFC)의 대결로 압축됐다.

그린베이는 시애틀을 맞아 3쿼터까지 13-20으로 뒤졌으나 4쿼터 10분13초를 남기고 아만 그린의 터치다운과 라이언 롱웰의 필드골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4쿼터까지 27-27로 비긴 뒤 연장에 들어갔고 그린베이는 코너백 알 해리스가 시애틀의 패스를 가로채 극적인 52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디애나폴리스-덴버전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가 AP통신이 선정한 2003시즌 NFL 최우수선수에 뽑힌 쿼터백 페이튼 매닝의 맹활약에 힘입어 3쿼터까지 41-3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