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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창업 석달만에 증가…어음부도율 1월이후 최저

입력 | 2003-11-19 18:39:00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신설법인 수가 10월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방 제조업체의 부도가 늘고 있어 영세 중소기업의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등 8대 도시의 10월 중 신설법인 수는 2864개로 집계됐다. 8대 도시 신설법인 수는 7월 2914개에서 8월에는 2403개, 9월에는 2183개로 2개월 연속 급감하다가 다시 늘어났다.

8대도시 신설법인-부도법인 수 (단위:개) 신설법인 수부도법인 수2003년 6월27351768월24031999월218321610월2864226자료:한국은행

전국의 부도업체 수는 9월의 438개에서 10월에는 480개로 42개 증가했다. 지방의 부도업체 수는 같은 기간 262개에서 306개로 증가했다. 또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부도업체 수가 9월의 150개에서 10월에 192개로 늘어나는 등 지방 제조업체의 부도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9월의 0.08%에서 10월에는 0.06%로 하락해 1월 0.0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