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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리비아서 171만달러 용역계약

입력 | 2003-11-17 18:06:00


한국전력은 리비아에서 171만달러(약 20억1950만원) 규모의 기술용역 사업 계약을 따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리비아 전력청이 발주한 사업으로 다음달부터 2005년 5월까지 18개월 동안 리비아의 송·변전 시스템과 배전분야 기술을 자문해 주는 것이다.

한전은 리비아의 전력시장 규모가 최대 수요를 기준으로 한국의 10분의 1 수준인 400만kW에 불과하지만 전력수요 증가율이 연간 8%에 달해 리비아 정부가 2010년까지 76억달러의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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