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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사장공모…조직운영 효율성 '임금피크제' 도입

입력 | 2003-11-12 17:52:00


내년 초 출범할 부산항만공사(PA)의 사장이 공개 모집을 통해 다음달 임명된다.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설립위원회(위원장 김영남·金英南 차관)는 12일 회의를 갖고 공사 사장과 임원의 선임 방법을 확정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사 사장은 다음주 초부터 일간지 등을 통해 공모한 뒤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경 결정된다. 감사와 3명의 본부장도 공모를 통해 연말까지 임명할 계획이다.

또 부산항만공사에는 조직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임금피크제가 도입된다. 연봉제를 적용받는 2급 이상 간부급 직원은 정년(59세) 3년 전에 퇴직을 하되 희망자는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첫 해(57세)에는 종전 임금의 75% △둘째 해는 65% △셋째 해는 55%를 받는다.

설립위원회는 부산항만공사의 영어 명칭을 ‘Busan Port Authority(BPA)’로 확정하고 내년 1월 초 창립행사를 열기로 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