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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서곶길 등 상습 정체도로 9곳 교통 개선사업

입력 | 2003-10-30 19:14:00


하루 3차례 이상 시속 10km 이하의 정체현상이 빚어지는 상습 정체도로에 대한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749억원을 들여 교통체증이 심한 9개 도로에 대한 교통 개선사업을 내년부터 2007년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표 참조

우선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서구 금곡동을 잇는 서곶길은 고속도로 진입로와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좌회전을 규제한다.

미추홀길(경인전철 주안역∼남구 문학터널)과 길주로(철마산터널∼부평구 구산동)는 도로를 확장하고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호구포길(만월산터널∼남동공단), 경원로(경인전철 부평역∼연수구 연수동), 경명로(서구 원창동∼계양구 병방동)에는 교차로를 입체화하고 좌회전을 막을 계획이다.

이밖에 마장길(부평4거리∼계양구 효성동)과 쑥골길(남구 도화동∼인천대), 무네미길(경인전철 송내역∼서창 JC)은 좌회전을 금지하는 한편 우회전 차량의 소통을 돕기 위해 바깥차로를 넓히기로 했다.

시 정재덕 교통운영팀장은 “사업이 끝나면 서곶길은 통행 소요시간이 3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되는 등 교통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인천발전연구원이 제출한 ‘상시 정체지점 및 구간 개선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