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자 A2면 ‘국회 공동화, 민생정치 올스톱’ 기사를 읽고 쓴다. 내년 제17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벌써부터 우위 선점을 위한 정쟁을 벌이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정작 국회에서 다루어야 할 본연의 업무는 방기하고 있다니 실망스럽다.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국민연금법, 세법 개정안 등 산적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에도 넉넉하지 않은 일정인데, 이렇게 ‘대통령 재신임 국민투표’ 논란에만 치중해서야 되겠는가. ‘대통령 재신임 국민투표’는 국민의 뜻에 맡기고 지금이라도 국민의 대표기구인 국회는 민생법안 처리 등 민생정치에 힘을 쏟으며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배정식 서울 강동구 고덕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