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전/충남]"문화축제보러 공주로 오세요"

입력 | 2003-09-21 18:58:00


내달 초 충남 공주에서는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주예술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많이 열린다. 아시아 1인 연극제에서는 7월 타계한 공주 출신의 박동진 명창을 추모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제2회 공주예술제=2일 막이 올라 8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해 백제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

우선 유치 초등 중등 고등 일반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토기를 만들어 보는 ‘백제토기 만들기 대회’가 2일 열린다. 단체(학교)와 개인별로 참가희망을 받는다.

누구나 참가해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도자기 체험 한마당’은 3∼5일 매일 3회에 걸쳐 개최된다. 매회 참가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2일 열리는 ‘백제 물레 경연대회’는 공예 등을 전공한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팀당 5명 이내)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대상과 금상에게 각각 70만원, 4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신청은 30일까지 한국예총 공주지부(041-855-3295, www.kongjuart.com)에서 받는다. 재료비나 참가비는 없다.

▽제8회 공주 아시아 1인극제=‘아시아 연극문화의 원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3∼5일 공주민속극박물관에서 이 박물관(관장 심우성·沈雨成) 주최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 몽골 일본 베트남 등 6개국에서 100여명의 ‘광대’가 참여해 소리 춤 탈놀이 마임 무예 인형극 등 다양한 형태로 1인극의 진수를 펼쳐 보인다.

고스와미(인도)의 ‘인도무용’, 카미죠미스루(上條充·일본)의 ‘사자놀이’, 심우성(한국)의 ‘결혼굿’, 다시젝베(몽골)의 ‘1인 광대’, 왕샤오준(중국)의 ‘시푸산’, 밴혹(베트남)의 ‘삼족의 처녀’ 김민수(재일동포)의 ‘거리시인’ 등이 눈길을 끈다.

이번 1인극제에서는 그동안 이 대회를 적극 지원해온 박동진 명창의 추모 소리판이 열릴예정. 후학인 송순섭 및 정순임 명창 등이 참석해 ‘적벽가’와 ‘열사가’ 등 부르며 고인을 기린다.

공주=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