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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연체율 하반기 다시 10%대로 급등

입력 | 2003-09-21 18:05:00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은행과 카드사들의 가계대출 및 신용카드 연체율이 하반기 들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의 연체율 감축 노력으로 6월 말 하락했던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이 하반기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8월 말 2.5%로 전월의 2.3%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말 1.5%였던 가계대출 연체율은 5월 말까지 2.3%로 계속 악화하다가 6월 말 2.0%로 떨어졌다.

8월 말 현재 주요 은행 및
신용카드사 연채율구분금융기관연체율(%)가계대출국민은행3.0신한은행1.3조흥은행3.9우리은행2.1하나은행1.7신용카드국민카드13.7삼성카드10.2LG카드9.5∼10외환카드8.48월 말 현재 주요 은행 및 신용카드사 연체율. 자료:각 은행 및 카드사

국민은행의 경우 6월 말 2.67%에서 7월 말 2.9%로 높아진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3.0%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산됐다.

상반기 중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연체율(1개월 이상)을 10% 미만으로 떨어뜨렸던 카드사들도 하반기에 다시 10%대 연체율 사태를 겪고 있다.

LG 삼성카드 등 9개 전업 카드사의 연체율은 6월 말 9.47%에서 7월 10.85%로 1.38%포인트 올랐으며 8월에도 10.5%를 넘어섰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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