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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평의원 거액 금품수수 정황 포착

입력 | 2003-09-13 18:24:00


‘현대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안대희·安大熙 검사장)는 13일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사진) 의원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원해주는 대가로 현대에서 거액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5일 이 의원을 소환한 뒤 현대에서 각종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사실이 밝혀질 경우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 의원이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에게서 2000년과 2001년에 각 200만원씩 2차례에 걸쳐 400만원을 후원금으로 받았으며 영수증을 발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