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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동향]송파-강동구 수요 몰려…분당 역세권 오름세

입력 | 2003-09-07 17:39:00


가을 이사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전세금 변동률엔 큰 영향이 없었다. 지난주 서울지역 전세금 변동률은 ―0.01%로 권역별로는 강남권(0.11%) 강북권(0.03%) 강서권(―0.23%)순이었다.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추석을 기점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28%) 강동구(0.24%) 강남구(0.05%) 서초구(―0.08%)순으로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구 매물이 부족해 세입자들이 송파구와 강동구로 몰리고 있다. 송파구 송파동 삼성래미안 43평형이 500만원 올라 3억3000만∼3억8000만원, 강동구 길동 우성2차 23평형이 75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강서권에서는 관악구(0.02%)를 제외하고 대부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권은 성동구(0.25%) 성북구(0.14%) 노원구(0.10%) 등에서 저가매물이 활발히 거래돼 매물 호가가 다소 높아졌다. 성동구 금호동 벽산26평형이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

신도시지역은 분당(0.07%)을 제외하고 평촌(―0.01%) 산본(―0.03%) 중동(―0.09%) 일산(―0.15%)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분당은 분당지하철 연장선 개통으로 이매동 서현동 일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매동 아름두산 38평형이 125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에서는 성남(0.50%) 과천(0.40%) 등이 오르고 부천(―0.30%) 양주(―0.23%)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성남시 성남동 현대 22평형이 1000만원 올라 7500만∼8000만원, 부천시 범박동 현대홈타운 4, 5, 6단지 38평형이 1000만원 내려 1억1000만∼1억3000만원에 나왔다.

DUAPI 지수2002년 1월 4일 기준서 울신도시수도권111.73(-0.01)104.24(-0.08)110.98(0.01)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