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남대문 메사팝콘홀에서 열리는 영국 블루스 여가수 다나 길레스피 공연의 첫 회(오후 3시반)를 볼 수 있는 1000만원짜리 티켓이 LG전자 DS(디지털 스토리지)사업부에 팔렸다고 이 공연을 기획한 예솔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이 티켓은 공연 기획사가 첫회 공연 관람권을 한 장으로 제한한 것으로 티켓 구입자는 공연장의 700석 전석을 자신의 뜻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DS사업부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고객 초청 행사를 열기 위해 티켓을 샀으며 인터넷 추첨으로 좌석 일부를 배분하고 일부는 불우 이웃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티켓에 대해서는 젊은 연인에서 70대 부부, 동호회와 일가족에 이르기까지 10여곳에서 구입 의사를 밝혀왔다고 공연 기획사는 전했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