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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해안 관광자원 '광역 마케팅'

입력 | 2003-08-29 18:03:00


강원도를 비롯해 부산, 울산, 경북도 등 동해안 4개 시도가 동해안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는 광역 관광 상품 개발사업에 나섰다.

강원도는 29일 4개 시도 관광과장이 최근 강릉에서 모임을 갖고 일본 중국 동남아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코스 상품과 홍보물, 국내외 여행업체 초청설명회, 해외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도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9, 10월 중 시도별로 연계가 가능한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가상 관광코스를 만들어 관광협회, 여행업체 등과 함께 상품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광역 자치단체가 광역 관광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양양 국제공항 개항 및 영동 중앙고속도로의 확장 등으로 지역별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많은 관광객이 동해안을 찾을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이에 앞서 1999년 서울 경기 인천 충북도 등 수도권 시도의 각 관광국장을 대표로 하는 ‘수도권 관광 진흥협의회’를 구성, 한강 주변을 잇는 관광코스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 시도의 공무원과 여행업체들은 외국 관광객 유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정기적인 모임 등을 통해 그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동해안의 경우 산 바다 등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많은 관광자원이 산재돼 있어 광역 관광상품 개발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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