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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이기자부대 용돈1% 기부운동

입력 | 2003-08-21 19:02:00


육군 전방 부대인 강원 화천의 이기자 부대 장병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1일 육군본부에 따르면 이기자 부대 장병들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자신의 월급이나 용돈의 1%를 모아 기부하는 ‘1% 사랑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부대는 두 달 전 예하부대가 ‘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본부’로부터 3500여권의 책을 기증받아 도서관을 개관한 데 대한 보답 차원에서 기부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는 것. 부대의 모금액은 아름다운 재단 등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다.

육군관계자는 “이기자 부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자신의 월급과 용돈 중 일정액을 자동이체하거나 소대별로 비치한 저금통에 모금하는 방식으로 기부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이웃사랑 나누기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