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내년 국방예산 20조원 심의”

입력 | 2003-08-17 19:07:00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17일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2.7%인 국방 예산 18조원을 내년에는 노후 장비 교체 등을 위해 GDP 대비 3%인 20조원 안팎에서 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방부는 내년 국방 예산을 GDP 대비 3.2%인 21조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세금 인상 등을 고려해 3% 수준에서 심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국방비는 운영비에 70%, 전력증강비에 30%가 들어가는데 선진국은 50 대 50에서 운용하고 있다”며 “군이 뼈를 깎는 구조개편을 하겠다는 전제하에 내년 국방 예산 인상을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