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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우즈 독주냐 신예 돌풍이냐

입력 | 2003-08-14 18:09:00


제85회 미국PGA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이 1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뉴욕주 로체스터 오크힐CC(파70·7134야드)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오후 10시 지난해 우승자 리치 빔, 2001년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이상 미국)와 같은 조로 10번홀(파4)에서 첫 티샷을 날렸다.

또 프로데뷔 18년 만에 최고의 시즌(상금랭킹 선두, 다승 공동선두)을 구가하고 있는 데이비스 러브3세(39·미국)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비제이 싱(피지), 할 서튼(미국)과 1번홀(파4)에서 출발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우즈가 5년 연속 메이저 우승으로 5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굳힐 수 있을지 여부.

올해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 중 96명이나 출전하는 데다 최근 15년간 12명이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자를 배출할 정도로 미국PGA챔피언십이 ‘뉴스타의 등용문’이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크호스’가 정상에 오른다면 1969년 이후 34년 만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자가 한 해 4대 메이저 타이틀을 각각 석권하는 진기록이 수립된다.

한편 4대 메이저 타이틀의 연장전 방식은 서로 다른데 미국PGA챔피언십은 3홀 연장전.

마스터스는 서든데스, US오픈은 18홀 연장전, 브리티시오픈은 4홀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