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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문재인 수석 해임 촉구

입력 | 2003-08-11 16:10:00


한나라당은 11일 양길승(梁吉承) 전 대통령제1부속실장의 '향응접대 파문'의 축소 은폐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 자체 조사를 주도한 문재인(文在寅)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진실을 은폐하고 사생활 침해를 억지주장을 늘어놓아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청와대 사정 기능을 쇄신하고 국가기강을 바로잡기 위해선 민정수석에 대한 해임조치가 필요하고 탈선비리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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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朴振)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문 수석은 향응접대 비리를 부실조사하고 축소 은폐해 문제를 키워놓고선 그 책임을 언론에 돌렸으며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실관계를 왜곡시켰다"며 문 수석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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