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장과 회장을 지낸 우초 방일영(愚礎 方一榮) 전 조선일보 고문이 8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1923년 평북 박천군 가산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성제일고보(경기중학교 전신)를 거쳐 일본 주오(中央)대 예과를 졸업하고 43년 조선일보사에 입사한 뒤 99년 이사 고문직을 사임할 때까지 55년여 동안 조선일보에 재직해 오면서 언론 창달에 헌신해 왔다. 63년 한국신문발행인협회 이사장, 76년 국제언론인협회(IPI) 한국위원장을 지냈고 국민문화훈장 무궁화장(82년)과 금관문화훈장(99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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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은 장남인 방상훈(方相勳) 조선일보 사장과 차남 방용훈(方勇勳) 코리아나호텔 사장 등 5남 1녀. 빈소는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12일 오전 7시. 02-760-2091~2(서울대병원), 02-724-5110(조선일보사)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