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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14일부터 후순위CB 청약

입력 | 2003-07-08 18:14:00


LG카드에서 발행하는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전환사채(CB)가 삼성카드 후순위 CB에 이어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만기(5년6개월)까지 갖고 있으면 은행 정기예금 금리의 2배가량 되는 연8% 금리가 보장되고,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 주식으로 전환해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LG카드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LG 굿모닝신한 대우 현대 동원 등 5개 증권회사에서 후순위 CB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표면이자율은 연3%이지만, 만기보장수익률은 연8%다.

만기(5년6개월) 전에 주식으로 전환하면 그때까지 3% 금리만 받지만 만기 때까지 주식전환하지 않으면 연복리 8%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 1억원을 만기 때까지 갖고 있으면 세전 이자가 4954만원이다(매년 3%에 해당되는 300만원을 먼저 받고 나중에 정산된다).

올 10월 21일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전환가격은 1만8000원(예정, 9일에 최종 확정됨)이나 주가가 오르내리면 6개월마다 전환가격을 바꿀 수 있다. 다만 주가가 아무리 떨어져도 전환가격은 최초 전환가격의 70%를 밑돌 수는 없다. 최저 500만원 이상 1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증거금은 100%.02-768-7370

LG카드와 삼성카드 후순위 CB 비교구분LG카드삼성카드표면이자율(연%)3.02.0만기보장수익률연8%(5년 6개월)연5%(비상장 때 9%, 5년)주식 전환가격1만8000원
(6개월마다 조정)2만4000원
(기업공개때 공모가가
낮을 때만 조정)전환청구기간발행 3개월
(2003년 10월 21일) 뒤발행 3년(2006년) 뒤1억원 투자시 이자(주식전환
하지 않고 만기 때까지 보유할
경우·세전)4954만원3154만원
(비상장 때는 5683만원)

홍찬선기자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