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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이대성씨(44·사진)가 내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 태권도 헤드코치로 선임됐다.
하와이에서 US태권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1979년부터 1988년까지 10년 동안 태권도 미국대표를 지낸 뒤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1년 세계선수권대회(제주)를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 임원으로 참가하는 등 미국 태권도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주인공.
공인 6단인 이씨는 “내년 올림픽에 참가할 미국 대표팀을 구성하기 위해 준비작업 중”이라며 “12월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각국에 한국 사범들이 진출해 나라마다 태권도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한국은 철저히 대비해야 앞으로도 종주국의 위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이씨는 10세 때 태권도를 시작, 1971년 하와이로 이민해 하와이대를 졸업했으며 10회나 미국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1993년 하와이에 US태권도센터를 설립해 현재 300여명의 제자를 가르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