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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안수경 金 쐈다’…美월드컵 사격대회 공기권총

입력 | 2003-05-11 18:00:00


안수경(16·경기체고 2년·사진)이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인 2003국제사격연맹(ISSF) 미국 월드컵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수경은 10일 미국 조지아주 포트배닝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386점으로 본선을 통과한 뒤 결선에서 99.2점을 보태 합계 485.2점으로 2위 왕리나(482.4점·중국)와 오트르야드 군데그마(481.6점·몽골)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관양여중을 졸업한 국가대표 후보 선수 안수경은 침착한 성격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권총 유망주.

한국은 안수경의 금메달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쿼터 1개를 추가, 현재까지 6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