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는 6일총무회담을 갖고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 총무는 회담 후 “한나라당은 국회를 인사청문회법 개정과 고영구(高泳耉) 국가정보원장 사퇴권고결의안 처리를 위한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하려 한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이 총무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본회의를 열어 고 원장의 사퇴권고결의안과 각종 민생 현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전교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교육위원회 소집과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조속한 구성, 정치개혁특위의 재가동에는 합의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