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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전복 대학생 12명 死傷

입력 | 2003-05-05 18:28:00


동아리 수련회를 마친 대학생들이 트럭 적재함에 올라타고 귀가하다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받고 배수로에 떨어지는 바람에 2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5일 오전 10시20분경 충북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장선마을 앞 도로에서 동아리 수련회를 다녀오던 대학생 12명을 태운 1t 화물트럭(운전사 김태환·20·청주과학대 1년)이 앞서 달리던 승용차를 추월하려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길 옆 배수로에 곤두박질쳤다.

이 사고로 적재함에 타고 있던 9명의 학생 중 경현철군(19·청주대 1년)과 김혜진양(19·청주과학대 1년)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은미양(19·청주과학대 1년) 등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운전을 한 김군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학생 2명도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청주 지역 4개 대학 적십자봉사회(RCY) 소속 학생들인 이들은 충주시 동량면 H리조트에서 1박2일의 일정으로 수련회를 마친 뒤 트럭 앞좌석과 적재함에 나눠 타고 충주 시내 쪽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충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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