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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소비자물가 상승세 한풀꺾여 물가 0.3% 하락

입력 | 2003-05-01 22:11:00


최근 5개월 연속 상승하던 대구지역 소비자물가가 하락세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가 1일 발표한 ‘대구 경북 소비자물가 및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4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3%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하락은 개인 및 공공서비스 요금과 집세 등은 0.4∼0.6% 올랐으나 채소류 반입량 증가 등에 힘입어 농수축산물과 공업제품 가격이 2.5%와 0.8% 정도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대구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체감물가를 반영하는 4월중 생활물가의 경우 참외, 감자, 된장, 삼겹살 등은 올랐으나 반입량이 증가한 호박, 풋고추, 부추, 오이, 파, 상추 등은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4월중 대구지역 소비자물가 지수는 109.8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광주와 대전에 이어 세번째로 낮았고 전월 대비 물가 하락율도 전국평균(-0.2%)보다 낮았다.

한편 경북지역의 4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4% 하락했으며 생활물가도 0.9% 떨어져 안정세를 보였다.

4월중 경북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08.1로 전국 9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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