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귀국 서세원씨 입원, 수술 진단… 조사 보류

입력 | 2003-04-30 18:45:00

30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개그맨 서세원씨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인천=연합


서울지검 강력부(김홍일·金洪一 부장검사)는 연예계 비리 사건에 연루돼 해외 도피생활을 하다 자진 귀국한 인기 개그맨 서세원(徐世原·47)씨가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아야 된다는 진단이 나와 당분간 조사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서씨가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며 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객관적인 진단이 가능한 병원에서 엑스레이 및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을 통해 몸 상태를 진단한 결과 응급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씨는 이날 자신의 주치의가 있는 한양대 병원으로 이송돼 고주파 디스크 성형 수술을 받았다.

검찰은 서씨에 대한 치료가 끝나면 배임증재 혐의로 서씨를 체포한 뒤 ‘서세원 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영화 홍보를 위해 방송사 PD 등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서씨가 홍콩으로 출국한 뒤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하며 귀국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을 통해 서씨를 지명수배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