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에 이어 할부금융사의 연체율도 급등하고 있다. ‘제2의 카드사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의원에게 낸 자료에 따르면 대출전용카드를 운용하고 있는 5개 할부금융사(삼성 현대 롯데 대우 동원캐피탈)의 2월 말 대출잔액 6조3000억원 가운데 1조1000억원이 연체돼 연체율이 17.6%에 이르고 있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올 3월 9.8%(한 달 이상 연체기준)였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