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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속도감… “게임 실감나네”

입력 | 2003-03-19 20:40:00


게이머라면 흔히 화면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게임용 주변기기에 눈을 돌려보자. 진동체감 안락의자부터 진동재킷까지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고 쉽게 게임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 봇물 터지 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에서 PC 주변기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인아웃게임’ 윤봉기(尹鳳基·48) 실장은 “플레이스테이션(PS)2 등 게임기 판매가 계속 늘어 주변기기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크노마트(www.tm21.com)는 이런 추세에 발맞춰 30일까지 각종 게임기와 주변기기를 5∼15%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테크노마트에 나와 있는 게임용 주변기기를 둘러봤다.

▽8MB 메모리카드(PS2 전용·2만9000원)=게임 중간에 저장과 불러오기를 하거나 주변기기 환경 설정을 저장해 놓을 때 필요하다. 이 카드가 없으면 게임을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빠진다.

▽멀티탭(PS2 전용·3만6000원)=현재 비디오게임은 2명밖에 게임을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 멀티탭을 이용하면 동시에 4명의 사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고 2개의 멀티탭을 이용하면 최대 8명의 사용자가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다.

▽조정기(PS2 축구전용 컨트롤러·7만원)=축구게임인 FIFA시리즈를 위해 제작된 ‘풋볼 스타디움 2002 FIFA’는 손으로 조작하는 게 아니라 자리를 깔고 서서 발로 조작하는 조정기. 실제 축구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건콘2(PS2 전용·3만9000원)=PS2에 연결한 뒤 TV화면에 총을 겨누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총구를 화면에 겨누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보다 현장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드라이빙포스 핸들(PS2용·13만5000원)=실감나는 자동차 게임을 하기 위한 필수품. 노면의 상태와 차의 진동까지 핸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또한 자동차의 속도를 변환하기 위한 변속기와 속도조절 페달이 포함되어 있다.

▽프리스타일러 바이크(PS2용·9만9000원)=자동차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이나 자전거 게이머를 위한 제품. 실제 자전거나 오토바이 조정간과 외형이 거의 같고 게임 중 차체의 회전을 위해 몸체를 기울일 때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준다.

▽진동체감 안락의자(29만7000원)=PS2 호환게임 및 모든 비디오 게임기, 영화감상, 음악 감상용으로 개발됐으며 게임 장면 속의 효과음에 따라 생기는 느낌이 온몸에 진동으로 전달된다. 오디오와 연결하면 음악을 더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진동재킷(9만9000원)=옷처럼 입고 게임을 즐기고 영화, 음악감상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 몸에 밀착돼 효과음이 주는 느낌을 한층 더 깊게 받아들일 수 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