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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검투사’ 러셀 크로 내달 결혼

입력 | 2003-03-17 18:50:00


로마시대 검투사를 그린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열연해 200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배우 러셀 크로(오른쪽)가 자신의 39번째 생일인 4월 7일 그동안 사귀어온 호주 출신 여가수 대니얼 스펜서와 결혼한다.

영국 BBC방송과 호주 일간지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이들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나나 글렌에 있는 크로의 저택 가족교회에서 친지 80여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16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태생으로 지난해에도 영화 ‘뷰티플 마인드’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크로는 결혼반지를 1개월간이나 지니고 다니면서 기회를 엿본 끝에 지난해 11월 시드니의 한 레스토랑에서 청혼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