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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춘천 봉의산성 발굴조사

입력 | 2003-03-10 23:47:00


강원 춘천시가 올해 고려시대의 항몽 유적지인 춘천 봉의산성(도 지정 기념물 제26호)을 발굴조사한다.

춘천시는 이달 중 발굴 연구기관을 선정해 문화재청에 봉의산성 발굴조사 신청서를 제출한뒤 발굴에 착수키로 했다. 6000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발굴사업은 건물 지로 추정되는 10곳 가운데 1곳과 산성 단면 1개소를 표본으로 실시된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에서 축조된 봉의산성이 원형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인 후 복원 가능성 여부를 결정 할 계획이다.

봉의산 8부 능선을 따라 축조된 봉의산성은 고려시대 몽고족의 침입 당시 춘주성으로 불렸으며 옛 문헌에는 총 길이 1284m, 높이 5∼6m라고 기록돼 있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훼손됐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