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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정위 신문사경품 직접규제 또다른 언론탄압도구"

입력 | 2003-03-04 18:47:00


한나라당은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사의 경품 과다제공 등에 대해 신문협회의 자율 규제를 거치지 않고 과징금 처분을 할 수 있도록 결정한 것과 관련해 “공정위가 신문고시 부활에 이어 또 다른 언론탄압 도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정권에 비판적인 논조의 대형신문을 겨냥해 압박하는 조치가 아니냐”며 “이 모든 것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판언론 길들이기를 위한 정권 차원의 음모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주장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