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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순이익 급감…상여금 등 영향 42% 줄어

입력 | 2003-02-11 19:10:00


경기 침체에 따른 영업 부진과 특별성과급 지급에 따른 지출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4·4분기(10∼12월) 상장법인의 순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장 및 등록 법인들의 연간 영업실적은 2001년에 비해 대폭 호전된 것으로 추산됐다.

11일 키움닷컴증권에 따르면 작년 연간 매출액 또는 순이익의 추정치를 공시한 220여개 상장기업 가운데 전 분기와 실적 비교가 가능한 127개 제조업체의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은 2조1002억원으로 지난해 3·4분기의 3조6514억원보다 42% 감소했다.

전년과 실적 비교가 가능한 131개 상장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224조9020억원으로 2001년에 비해 11% 늘고 순이익은 15조4846억원으로 무려 415% 급증했다.

코스닥 등록법인 133개사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5조913억원, 순이익은 5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7%와 6%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24조9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고 순이익은 1조4252억원으로 222%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기업은 상장기업 중에서는 맥슨텔레콤(94%) 이노츠(90%) 금호전기(63%) 등이었고 등록기업 가운데서는 에쓰에쓰아이(385%) 삼보정보통신(300%) 다산네트웍스(228%) 등이었다.

작년 4·4분기 매출액 증가융 상위사 (단위:억원,%)◇ 거래소회사매출액증가율휴니드테크놀러지스6272298진흥기업705154한국가스공사25,885127진양7194엘지칼텍스가스5,11772신풍제약43864신성이엔지31856제일기획1,42655한국코아34153한진중공업5,39050◇ 코스닥회사매출액증가율누리텔레콤1511373피코소프트821045엔에스아이129593하우리45301한미창업투자20283파인디지털168243텔로드84242프로소닉44210그로웰텔레콤199207쌍용정보통신1317198증가율은 지난해 3·4분기 대비.  자료:키움닷컴

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