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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버스요금 내달 인상…어른 700원 중고생 500원

입력 | 2003-01-26 20:19:00


인천지역의 시내버스 요금이 2월 1일부터 12.6∼17.9% 오른다.

인천시는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일반형 시내버스의 요금을 어른 700원(기존 600원), 중고생 500원(기존 450원)으로 평균 12.6% 올리는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카드로 요금을 낼 때는 어른과 중고생 모두 50원씩 할인된다.

또 지선형(종전 마을버스) 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어른은 400원에서 500원(교통카드로 낼 때 450원), 중고생은 250원에서 300원(교통카드로 낼 때 270원)으로 평균 17.9% 오른다. 시는 그러나 초등학생에 대해서는 현재 요금(일반형 250원, 지선형 15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서비스 개선 없이 버스요금만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인상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