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외환보유액 증가폭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15일 현재 1217억8900만달러로 작년 말에 비해 3억7700만달러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폭은 지난해 월 평균 증가액 15억8000만달러, 반월 평균 증가액 7억9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오동철 한은 외환운영팀 차장은 “금융기관들이 작년 말에 일시적으로 예치했던 외화예금을 연초에 빼가면서 외환보유고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