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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백악관 연설문 담당 부시관련 책 펴내

입력 | 2003-01-08 18:26:00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로 근무하던 전직 백악관 직원이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에 대해 기술한 책을 내놨다.

데이비드 프럼(사진)은 7일 출간된 자신의 저서 ‘올바른 사람:조지 W 부시의 놀라운 대통령직’에서 부시 대통령은 외모처럼 온화한 성격이 아니라 엄격한 통제력과 날카로운 언변을 지닌 지도자라고 묘사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부드럽지 않고 날카로우며, 허약하지 않은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조급하고 화를 잘 내며, 말이 앞서고, 호기심이 없어 결과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받기도 한다”고 단점을 지적하기도 했다.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보안이 철저한 부시 행정부에서 전직 백악관 직원이 내부 상황을 기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럼씨는 전반적으로 부시 행정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정말로 뛰어난 두뇌를 가진 인물이 없다”고 지적했다.

프럼씨는 2001년부터 대통령 연설문 작성자로 근무하다 지난해 2월 이란과 이라크,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했던 부시 대통령의 연설 이후 사직했다. 당시 프럼씨의 부인이 친지들에게 e메일로 “악의 축이라는 용어는 내 남편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자랑을 늘어놓으면서 백악관의 지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럼씨는 현재 미국기업연구소(AEI)의 객원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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