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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26·KTF·사진)이 잇따른 후원 계약을 성사시키며 2003시즌을 힘차게 출발하게 됐다.
김미현은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 혼마골프와 3년간 6000만엔(약 6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용품사용계약(클럽,캐디백,우산)을 했다. 우승상금의 30%, 2∼5위상금의 15%를 보너스로 받게돼 3년간 약 1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이로써 지난달 메인스폰서 KTF와의 재계약(3년간 30억원)에 이어 7일 김영주패션과의 의류착용계약(2년간 3억8000만원+의류 1억2000만원어치)을 한 김미현은 앞으로 2년간은 연간 최소 15억원이상의 후원금을 보장받았다.
김미현은 “제가 거둔 성적에 비해 너무 많은 복을 받은 것 같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현은 지난달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혼마드라이버와 아이언을 사용하며 혼마와 인연을 맺었고 한국시장을 더 확대하고 미국시장 진출을 노리는 혼마측의 마케팅 전략과 맞아 떨어져 전격적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