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오세창(吳世昌·67) 명예교수가 평생 모은 한국사 관련 책 5000권과 일제시대 문서 45종을 7일 학교에 기증했다.
한국근대사연구회장으로 활동 중인 오씨는 “어렵게 모은 자료를 사회에 환원해 오히려 기쁘다”며 “후학들의 한국사 연구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명예교수는 73년부터 영남대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01년 정년퇴임했다. 영남대는 오 교수가 기증한 자료를 도서관에 개인문고를 지정해 보관활용키로 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