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대 대통령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유재천·劉載天)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을 위반한 KBS SBS JIBS(제주방송) CBS라디오에 대해 ‘경고 및 관계자 경고’와 ‘주의’ 조치를 내렸다.
KBS는 11월 30일 방송된 ‘희망 2003! 이웃돕기 사랑을 함께, 나눔을 함께’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성금기탁 장면과 자원봉사 장면을 소개해 ‘경고 및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관계자(연출자)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 KBS2 ‘뉴스8’, JIBS ‘종합뉴스’, SBS라디오 ‘9시뉴스’, CBS ‘변상욱의 시사터치’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조사방법이나 오차범위, 조사 대상을 밝히지 않아 ‘주의’ 조치를 받았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