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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수가 협상 첫 회의 결렬

입력 | 2002-11-13 19:08:00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계 대표들이 13일 내년도 의료수가(의료기관의 진료비와 약국의 조제비 단가) 계약 협상을 위한 첫 회의를 가졌으나 결렬됐다.

서울 마포구 홀리데이인서울호텔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건강보험공단은 국내 연구기관의 경영수지 분석자료를 근거로 내년도 의료수가를 7%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의료계와 약계는 진료비가 원가에 못 미친다며 19.8% 인상을 주장했다.

양측은 이날 이상룡(李相龍)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신상진(申相珍) 대한의사협회장 등 의약계 대표단의 협상이 끝난 뒤 실무회의를 따로 열어 15일 재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건강보험공단과 의약계가 15일까지 의료수가를 계약하지 못하면 보험공단, 시민단체, 의약계 대표가 참여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수가 조정안을 처리한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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