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상복합아파트도 은행을 통해 청약접수를 할 수 있게 된다.
대형주택업체 91개사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12일 회원사 운영홍보위원회를 열고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때 일반 시중은행을 통해 청약신청을 받는 등 청약접수 방식을 다양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업체들은 현재는 대부분 모델하우스에서만 청약접수를 해 왔다.
이번 조치는 잇단 정부의 주택안정대책으로 부동산 경기가 급랭하는 가운데에서도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는 주상복합아파트에 투자자들이 쇄도하면서 과열 우려가 커진 때문.
또 일부 지역에서는 마감시간을 10시간 가까이 넘길 정도로 청약자들이 몰려들면서 교통혼란을 가중시키는 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홍보운영위원회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LG건설 등 19개 회사에서 참석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