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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포항 ‘엔젤클럽’ 설립

입력 | 2002-11-11 19:36:00


유망 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투자자 모임인 ‘엔젤 클럽’이 경북 포항에도 설립된다.

포항테크노엔젤클럽 창립준위원회는 14일 오전 포항 오션파크호텔에서 창립회원과 엔젤회원, 관련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유망 벤처기업의 투자 및 지원에 나선다.

엔젤클럽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장래 사업성도 있으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유망 벤처기업에 ‘천사(Angel)’처럼 나타나 필요한 자금을 공급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명칭인데 투자자들은 투자한 기업의 성공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항테크노엔젤클럽은 출범과 함께 개인 및 법인 회원을 신규로 모집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포항공대와 포스코 등이 있어 지역에 우수한 벤처 지원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포항의 경우 신기술 창업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엔젤클럽의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다.

포항〓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