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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피해시설 대부분 복구 "추석 교통대란 걱정없다"

입력 | 2002-09-09 19:48:00


광주 전남지역에서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파손된 교통시설이 대부분 복구돼 우려됐던 추석 연후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태풍으로 관내 주요 도로와 교량 각각 210개소와 11개소 등 모두 221개소가 파손되는 피해가 났으나 지난 주말까지 모두 응급복구를 마쳐 귀성인파의 교통소통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파손교량들의 교각 상판 등 주기능 부위의 파손정도가 경미하고 도로 유실도 아주 부분적이고 절개지, 옹벽, 축대 등 도로 부속시설 피해가 대부분이어서 통행기능이 완전 마비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 이 밖에 태풍이 몰아친 지난달 31일 여수시내 전라선 철도 300여m가 일시침수됐으나 다음날 완전복구돼 정상운행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부 유실구간은 응급복구한 임시 우회도로를 통행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겠지만 전체적으로는 태풍피해에 따른 교통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