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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씨 외손녀 방송대상 특별상 대리수상

입력 | 2002-09-04 01:52:00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9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지난달 27일 타계한 이주일씨의 외손녀 임채은양(경기 분당 서현초등학교 1년·사진)이 할아버지의 특별상을 대리 수상했다.

임양은 이주일씨가 4년 전 SBS ‘이주일의 투나잇쇼’에 출연시킬 만큼 각별하게 사랑했던 손녀다.

이날 차분하게 시상식장에 오른 임양은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다”는 말로 하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