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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캐딜락… 스포츠카… 名車 속속 상륙

입력 | 2002-09-02 19:38:00


수입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세계적인 명차들이 속속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올 한 해 국내에 들여왔거나 들여올 수입차 모델만 모두 20여종. 차종도 과거 중대형 세단 일변도에서 레저용 차량인 SUV나 중소형, 수억원대의 스포츠카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저마다 “이제야 국내 소비자들은 차 다운 차를 보게 됐다”며 자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국내시장에 소개된 차는 독일 아우디의 올로드 콰트로. 속도제한이 없는 독일의 아우토반과 비포장 도로를 모두 달릴 수 있다는 의미에서 세단과 SUV를 합쳐놓은 퓨전(Fusion)카로 불린다. 200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한 이 차는 2700㏄ 트윈터보엔진을 장착, 불과 7.7초 만에 시속 100㎞를 돌파해 스포츠카에 맞먹는 성능을 자랑한다. 속도와 노면에 따라 차체높이를 4단계로 조절하는 지능적인 차다. 부가세 포함, 8700만원.

다음달 초엔 미국에서 성공한 갑부들의 상징으로 여겼던 GM의 캐딜락이 국내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독일과 일제 고급차가 선두권을 다투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미국 럭셔리카의 자존심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GM코리아의 김근탁 사장은 “최근 국내 수입차시장의 기호를 반영, 기존 캐딜락의 외형을 크게 뜯어고친 고급 스포츠세단형 캐딜락CTS로 승부를 낼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GM코리아측은 평소 캐딜락을 타고 미국 PGA무대에서 활약중인 최경주 선수를 신차발표회에 등장시킬 예정이다. 부가세 포함, 6250만원.

스웨덴의 슈퍼카 코닉세그CC도 다음달 한국시장에 상륙한다. 수제(手製)차인 코닉세그CC는 최고속도 390㎞로 단 3.5초 만에 시속 100㎞를 돌파하는 최고급 스포츠카. 코닉세그CC의 한국 및 아시아 지역 공식딜러로 선정된 ㈜화진은 우드그레인으로 유명한 대구의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로 그동안 코닉세그CC 기술개발에 투자해 완성차 시장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올해 선보이는 수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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