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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대입]수시모집 지원 2,3곳 골라 공략

입력 | 2002-08-19 18:55:00


포항공대가 23일 원서 접수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2003학년도 대입 2학기 수시모집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최근 한 입시학원이 실시한 조사에서 고3 수험생의 39.6%가 “2학기 수시모집에 지원하겠다”고 밝혀 이번 수시모집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마다 선발 규모가 늘고 전형 방법도 다양해져 나만의 재능과 특기를 가진 수험생들은소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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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수시모집 전형일정 표 ▼

- 국공립대
- 사립대
- 산업대

▽얼마나 뽑나〓전국 166개 대학은 2학시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대입정원의 29%인 11만1412명을 선발한다. 신입생 10명 중 3명이 수시모집으로 합격하는 셈이고 1학기보다 8.6배나 많은 규모다.

고교장 추천 3만1296명, 실업고 출신자 전형 6025명, 학생부성적 우수자 전형 4592명, 농어촌 학생 전형 2278명,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 4655명 등이다.

▽모집시기〓포항공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9∼11월에 원서 접수와 전형을 실시한다.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부산대 동국대 등은 9월에, 서울대 중앙대 건국대 등은 10월에, 국민대, 강릉대 등은 11월에 접수한다. 같은 대학 내에서도 전형에 따라 원서접수와 전형 날짜가 다를 수 있다. ▶표 참조

▽지원 전략〓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는 게 좋다. 2학시 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이 반영된다. 학생부는 좋은데 수능성적이 좋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수능성적이 높게 나오면 정시에서도 기회가 있기 때문에 2학기 수시에서는 소신을 갖고 다소 상향 지원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너무 많은 대학에 복수 지원하면 시간을 너무 빼앗겨 수능준비를 소홀히 할 우려가 있다”며 “원하는 대학 2, 3개를 골라 집중적으로 준비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1학기 수시에서도 면접과 논술에서 당락이 뒤바뀐 비율이 높았다. 지망 대학의 전형 방법에 맞게 평소 말하기와 토론 훈련을 철저히 해야 한다.

면접에서는 인성평가 외에도 시사문제에 대한 질문이 많다. 평소 신문 방송을 관심있게 보고 사회적 이슈가 되는 시사문제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연세대 중앙대 세종대 서울여대 등 30개대는 수능 등급이 기준에 미달하면 불합격 처리하므로 수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올해는 정시모집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어서 정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전공예약제〓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동국대 건국대 경상대 충북대 덕성여대 중부대 천안대 호남대 서울산업대 등 17개대가 전공예약제로 3672명을 뽑는다. 기초학문 관련 모집단위는 정원의 30% 내에서 10∼30명씩을 미리 전공을 정해 선발한다.

▽주의사항〓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1개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이후의 정시나 추가모집에는 일절 지원할 수 없다. 이미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8월22, 23일 꼭 등록해야 한다. 만약 1, 2학기 수시 합격자가 등록을 포기하고 정시나 수시에 지원해 합격해도 전산망 점검을 통해 모든 합격이 취소된다.

연세대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아주대 이화여대 포천중문의대 덕성여대 등 많은 대학들이 인터넷 접수만 하거나 서류접수와 인터넷 접수를 병행한다. 인터넷은 마감일에 지원자가 몰려 불통되는 등의 ‘사고’로 낭패를 볼 수 있는 만큼 마감 1, 2일 전에 접수를 마쳐야 한다.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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