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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위원장 "의문사규명위 활동 연장을"

입력 | 2002-08-12 23:32:00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한상범(韓相範) 위원장이 위원회의 기한 연장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냈다. 12일 진상규명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7일 김 대통령 앞으로 보낸 의견서에서 “현행법대로 9월 16일 조사 활동을 마칠 경우 일부 사건을 빼고는 조사를 완료하지 못하게 된다”며 “의문사특별법의 시한 제약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진상규명위 황인성(黃寅成) 사무국장은 “위원장이 건의한 내용은 개인 의견”이라며 “위원회의 공식 입장은 정해진 기간에 주어진 권한을 모두 행사해 조사중인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