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프로무대로 진출한 이을용이 29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계약 기사가 실려있는 현지 신문을 펼쳐보이며 계약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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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프로축구 1부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입단 계약한 이을용(27·부천 SK)이 29일 입국했다.
이을용은 이적료 160만달러, 연봉 50만달러(세금 포함 78만달러)에 2년6개월간 계약했으며 31일 홈에서 고별 경기를 갖고 5일 출국할 예정. 이을용은 “터키에서 잘 할 자신이 있다”며 “목표는 유럽 빅 리그로 진출하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계약 과정과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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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뒤 1호 해외진출인 데 부담은 없나
“부담은 있지만 문제는 없다고 본다. 열심히 할 생각이고 한국과 터키축구의 교류 역할도 할 생각이다.”
- 터키의 축구열기는 느꼈나
“정말 대단하다. 한국보다 높다고 생각했다. 월드컵 기간인 것과 다름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인 목표나 각오는
“왼쪽 미드필더가 필요해서 나를 택한 것이다. 자신감이 있다. 터키는 한국의 플레이와 비슷해 잘 적응할 것 같다.”
-해외 진출은 본인이 원한 것인가
“지난해 연봉협상 때 월드컵 끝나고 조건만 맞으면 나가겠다고 했고 구단도 허락했다.”
-현지 적응에 어려움이 없겠나
“음식은 지장없고 언어가 문제다. 영어를 많이 쓴다는 데 영어공부를 집중적으로 해서 대화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축구 선수로서 목표는
“빅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다. 노력만 하면 유럽 스카우트들의 눈에 들 수 있다고 본다. 더 좋은 팀으로 가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득남했는 데
“빨리 병원에 가서 아기도 보고 싶고 아내한테 사랑하고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싶다. 일단 터키는 혼자 들어가고 아내가 2개월 정도 후에 합류할 것 같다.”
인천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