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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美와 '비밀' 중동평화안 마련"

입력 | 2002-07-06 01:08:00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5일 중동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와 함께 ‘비밀 중동평화안’을 마련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샤론 총리가 “지난 수개월간 은밀히 작업을 진행, 미국의 이해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비밀 중동평화안은 요르단강 서안의 49%와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 ‘임시 팔레스타인 독립정부’를 수립하되 항구적인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10∼15년 동안 임시정부 체제를 유지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현재 93년 체결된 오슬로 평화협정에 따라 요르단강 서안지구 영토의 42%를 관할하고 있다.

그러나 이 평화안은 △이스라엘 국민을 목표로 한 테러행위 중단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교체 등을 선결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루살렘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