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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이주희/“카드 신청서 잃어버렸는데요”

입력 | 2002-06-27 18:47:00


직장에 들어가 신용카드가 필요해 3월23일 LG카드 영등포지점에서 필요한 서류를 갖춰 카드를 신청했다. 그런데 3월27일부터 신용카드사의 신규모집을 2개월간 중단한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한달을 기다려도 카드가 발급이 안돼 문의했더니, 처음엔 내 신청서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발뺌하더니 나중에는 5월27일 이후 우선적으로 카드를 발급해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6월말이 다 되어도 소식이 없어 전화했더니 이번에도 신청서류가 없다는 것이었다. 황당해서 직접 지점으로 찾아갔더니 서류가 없으니 새로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또 가져오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나의 개인 신상정보(거래은행 계좌, 재직증명서, 주민등록증 사본 등)가 모두 담겨 있는 서류는 어디로 가버린 것인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소홀히 다룬 카드사에 분노를 느낀다.

이주희 서울 관악구 봉천10동·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