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미국팀이 출전한 월드컵 축구경기를 25일 밤 녹화중계했다.
북한이 지난 1일부터 한일 월드컵 경기 녹화중계를 시작한 이래 미국팀 경기를 방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북측 조선중앙TV가 25일 밤 10시10분부터 55분간 2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졌던 미국-독일 8강전을 녹화중계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은 해설과 함께 미국팀이 독일에 패배한 경기를 지상파 방송으로 편집 방영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32개국 중 한국과 일본, 미국 등 3개국의 경기를 중계하지 않다가 23일 한국-이탈리아, 일본-터키전을 방영했다.